농협CA투신운용 송진환 신임 회장은 해외펀드 출시를 강화해 국내 펀드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진환 농협CA투신운용 회장은 27일 신임 공동대표이사(송진환 회장, 니콜라 쏘바쥬)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투자전문회사인 CAAM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명실상부한 선도 자산운용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CA투신은 농협(60%)과 프랑스 크레딧아그리꼴그룹의 자산윤용사인 CAAM(40%)의 합작사로, 지난 2003년 1월에 설립됐다. 현재 수탁고가 약 8조원으로 운용업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취임한 송진환 회장은 농협의 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했고 니콜라 쏘바쥬 사장은 CAAM 동경 사무소장, 홍콩 마케팅 이사직을 거쳤다.

송 회장은 "대표상품인 '베트남아세안플러스펀드'가 연초 이후 35%에 이르는 수익률로 해외 펀드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오는 7월 중에는 중동 및 아프리카, 아시아 고배당, 인도네시아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펀드로는 중소형 가치주 펀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