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보증권은 7월 증권시장의 유동성 환경과 국내외 경기회복 사이클에 대해 긍정적이나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내놓은 7월 시장전망에서 “글로벌 증시에 비해 단기에 지나치게 높아진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과 개인신용잔고 급증은 단기적인 조정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7월에도 상반기와 같은 주식시장 급등 양상이 지속될 지 여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시각을 내비쳤다. 7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1680~1800포인트를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몇 달간 지속된 주식 시장의 급등과 함께 낙관적인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리스크 요인이 지나치게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상반기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던 양호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7월 이후 시장금리 상승과 인플레 우려 등으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의 조정없는 상승에 대한 습관에서 벗어나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