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입사원 파업반대 호소문 '왜 타협도 양보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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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현대자동차는 또 다른 세상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배운 타협도 양보도 없는 그런 세상입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의 홈페이지(www.hmwu.or.kr) 내 자유게시판에는 '한·미 FTA 반대 파업'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무수한 글들이 올라 있다.
이 중 입사 1년이 채 안 된 한 신입사원이 게재한 '이제 그만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호소문이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글을 전재한다.
입사한 지 채 1년이 못 되는 신입사원입니다.
항상 친구들을 만나면….
"너희 회사 너무한 거 아니냐?"
"왜 그렇게 만날 파업이냐?"
이런 말을 늘 술자리에서 들어왔습니다.
이맘때면 인제 친구들 만나는 것도 싫을 정도입니다.
현대자동차란 회사는 저에게 '꿈'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국내에 있는 차량의 모든 이름은 다 외우고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제가 대학을 졸업하기 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게 되어서….전 늘 "꿈을 이루었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입사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후회하고 있지는 않지만 실망감은 점차 늘어갑니다.
세상은 너무나 급격히 변해가는데….지금 이곳 우리 현대자동차는 조금도 변해가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왜 타협하지 않으십니까?
왜 국민의 의견에 귀를 막고 계십니까?
왜 조합원들의 의견조차 들으려 하지 않으십니까?
왜 늘 자신들의 주장만 관철하려 하십니까?
지금 여기 현대자동차는 또 다른 하나의 세상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배운 타협도 없고 양보도 없는 그런 세상입니다.
이제 그만 하십시오!! 그리고 반성하십시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만 하시고 주위를 한번 둘러보십시오!!누구 하나 우리 노조를 편드는 이는 없습니다.
정리=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의 홈페이지(www.hmwu.or.kr) 내 자유게시판에는 '한·미 FTA 반대 파업'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무수한 글들이 올라 있다.
이 중 입사 1년이 채 안 된 한 신입사원이 게재한 '이제 그만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호소문이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글을 전재한다.
입사한 지 채 1년이 못 되는 신입사원입니다.
항상 친구들을 만나면….
"너희 회사 너무한 거 아니냐?"
"왜 그렇게 만날 파업이냐?"
이런 말을 늘 술자리에서 들어왔습니다.
이맘때면 인제 친구들 만나는 것도 싫을 정도입니다.
현대자동차란 회사는 저에게 '꿈'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국내에 있는 차량의 모든 이름은 다 외우고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제가 대학을 졸업하기 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게 되어서….전 늘 "꿈을 이루었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입사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후회하고 있지는 않지만 실망감은 점차 늘어갑니다.
세상은 너무나 급격히 변해가는데….지금 이곳 우리 현대자동차는 조금도 변해가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왜 타협하지 않으십니까?
왜 국민의 의견에 귀를 막고 계십니까?
왜 조합원들의 의견조차 들으려 하지 않으십니까?
왜 늘 자신들의 주장만 관철하려 하십니까?
지금 여기 현대자동차는 또 다른 하나의 세상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배운 타협도 없고 양보도 없는 그런 세상입니다.
이제 그만 하십시오!! 그리고 반성하십시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만 하시고 주위를 한번 둘러보십시오!!누구 하나 우리 노조를 편드는 이는 없습니다.
정리=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