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외부위탁운용사가 외환은행 인수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외환은행측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욱 기자, 전해주시죠. (국민연금 위탁사, 외환은행 인수 타진) H&Q, 외환은행 비대위-노조 접촉/ 전략적 투자-국내자본 인수 논의/ 국민연금, 인수추진 부인/ '먹튀' 부담 인수여부 불투명/ 외환은행측과 접촉한 곳은 외환은행의 대체투자 외부위탁운용사인 'H&Q'입니다. H&Q는 6월 초순경 외환은행 인수여부를 타진하기 위해서 외환은행 부점장 비상대책위원회와 노조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H&Q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외환은행 지분인수 가능성을 점검했고, 외환은행측은 국내자본이 론스타 지분을 인수할 경우 국내 은행산업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DBS의 인수 지지를 선언했던 외환은행 노조는 H&Q와의 접촉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해명자료를 배포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외환은행 관련자들과 접촉해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다만 국민연금의 외부위탁운용사가 투자대상 발굴을 위해 광범위하게 조사하는 과정에서 외환은행이 그 하나로 포함되었을수도 있다면서 H&Q의 외환은행 접촉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연금이 론스타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지만, '먹튀' 논란과 관련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실제 인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감위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국민연금이 지분투자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고, 대주주 적격심사와 법원판결 때문에 론스타가 단기간에 51%의 외환은행 보유지분을 매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환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