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뛰는 총수]정규수 삼우이엠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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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을 맞은 삼우이엠씨. 정규수 회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기술세미나로 창립기념식을 대신했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후손다운 실사구시입니다.
정규수 삼우이엠씨 회장
"중견 중소기업도 이제는 국제적인 감각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가 그동안 수출을 많이 했기 때문에 삼우이엠씨 이름이 세계 첨단 반도체 업계에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삼우이엠씨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
세미나 주제는 초고층 건물에 필요한 외장재 성능과 환경문제입니다. 이미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등 국내 대표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에 외장재를 납품하면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했지만 향후 이 사업을 더 강화하기 위한 정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열효율을 두 배 이상 높인 신제품도 이번에 내놨습니다.
정규수 삼우이엠씨 회장
"첨단산업(클린룸용 패널)에서는 정상에 서 있다. 최근 초고층 주상 복합건물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외장재 더블 스킨 커튼월을 개발해서 시제품으로 내놨다."
정 회장은 현재 건물 외장재 분야에서 5개의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10년 앞을 내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정규수 삼우이엠씨 회장
"중견 중소기업이 한 가지에만 전문성을 갖고 갈 수도 있지만 주력 제품에서 멀지 않은 것, 사람으로 따지면 사촌이내의 한두 가지를 더 가지고 가야 어려움이 닥쳐도 돌파하기가 쉽다. 내장재에서 정상에 올랐으니 이제 외장재에서 정상에 가기 위해서 또 다른 제품을 현재 연구소에서 만들고 있다. 향후 10년 앞을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정 회장은 요즈음도 매달 한 번씩 자체 기술 세미나를 주재하는 등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삼우이엠씨는 창립 이후 30년 동안 매년 흑자를 지속하며 클린룸 패널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