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방송되는 SBS 프로그램 '퀴즈 육감대결'에선 우리나라에서 흔히 골뱅이라고 부르는 '@'마크를 중국에서는 뭐라고 부를까를 묻는 퀴즈가 나와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퀴즈! 육감대결'은 원전프로그램 '헥사곤'의 저작권자인 일본 후지TV와 포맷사용 계약하여 방송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퀴즈! 육감대결'의 묘미는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누가 틀렸는지 찾아내는 것'이 포인트.

6명의 출연자가 한명씩 번갈아가며 퀴즈를 출제하고, 나머지 출연자가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문제를 낸 출연자는 '육감으로' 오답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야 하는 흥미진진한 방식이다.

알까? 모를까? 속고 속이는 심리공방전! 오가는 고도의 심리 게임에 시청자들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만든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우리가 흔히 골뱅이라고 부르는 '@'를 중국에서는 뭐라고 부를까라는 퀴즈에서 뉴미디어를 사용하며 자라는 @세대에서도 맞출 수 있을까?

중국에선 '@'를 '생쥐'라고 표현한다.

또한 '@'마크를 덴마크에서는 '코끼리 코', 스웨덴에서는 '고양이 발', 헝가리에서는 '벌레, 구더기' 등으로 부른다고 알려져 있다.

출연자중 한명인 황보가 은근 생각했던 것보다 무식하다(?)고 평가했던 강수정은 정답을 '귀'라고 대답하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홍차'의 영어식 표현은 무엇인가? (정답 black tea) 모델들의 엉덩이와 허리를 흔드는 워킹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정답 cat walk) 등 상식을 키워주는 재미난 문제들이 출제돼 시청자들에게 상식과 재미를 안겨줬다.

이날 방송에는 김구라, 신정환, 우승민, 강수정, 황보, 전혜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식과 상식, 그리고 센스까지 완벽했던 전혜빈이 8대 육감왕에 등극했다.

전혜빈은 공격할 때는 백발백중 오답자를 골라내고, 방어할 때는 반짝이는 기지는 물론 뛰어난 연기력까지 발휘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