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서울·수도권 모델하우스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을 맞아 GS건설이 서울 서교동 주택문화전시관에서 선보인 은평구 '수색 자이' 모델하우스에는 7000여 명의 실수요자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인기 택지지구인 경기 용인 흥덕지구 내 '우남퍼스트빌 리젠트' 모델하우스에도 내방객이 몰리면서 상담석을 추가로 설치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수도권이면서도 전매제한 규제가 없는 일신건영의 '양평 휴먼빌' 역시 큰 관심을 모았다.



◆은평구 수색 자이

주상복합 아파트 324가구로 37~82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 역세권인 데다 복선공사 중인 경의선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전용률이 80%로 일반 주상복합보다 10%포인트 높아 확트인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모델하우스에는 41·49·81평형의 유니트가 설치됐다.

41평형은 현관을 기준으로 부모와 자녀 공간을 분리한 게 눈에 띈다.

49평형은 원형모양의 중심 기둥을 현관 입구쪽에 배치,액자나 화분으로 장식할 수 있게 해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살렸다.

펜트하우스인 81평형은 분양면적 외에 야외 테라스 등 20평 정도의 면적이 추가로 제공된다.

거실을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공간감을 최대한 살렸다.

분양가는 평당 1458만~1990만원 선이다.

계약금 10%,중도금 40%,잔금 50% 등의 금융 조건을 제시해 초기자금 부담을 낮췄다.

◆흥덕지구 우남퍼스트빌 리젠트

골프장에 둘러싸인 주택으로 65~99평형의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153가구 모두 분양가가 6억원을 넘는다.

77평형 이상은 골프장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60평형대는 골프장보다 지대가 약간 낮다.

65·69·77평형 모두 천장 높이가 2.9m로 높아 탁트인 느낌을 준다.

가변형 벽체여서 침실 수를 2~4개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65평형은 세대 분리형으로 자녀 공간에 별도의 거실까지 뒀다.

주방 조리대를 'ㅅ'자로 꾸민 것도 특징이다.

검정과 하얀색 등 무채색과 회색을 많이 사용해 도시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69평형은 식탁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주방 조리대나 거실로부터 분리돼 있다.

특히 테마공원이 보이는 대형 발코니 옆에 배치돼 전망이 탁월하다.

77평형은 거실이 2개여서 골프장과 테마공원 조망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방 조리대가 'ㅁ'자 형태로 배치됐다.

안방 드레스룸은 2개로 나뉘어 부부가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양평 일신 휴먼빌

일신건영이 양평군 양평읍에서 분양하는 '양평 휴먼빌'은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총 168가구 규모로 28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다.

가장 큰 특징은 서비스 공간이 많다는 점이다.

주방 뒤편 발코니를 터 1.5평가량의 수납공간을 더 확보했다.

주방가구 하단부까지 서랍을 만들었고 손이 닿지 않는 부분에 주방용품을 넣을 수 있도록 '매직 코너'를 꾸몄다.

안방 화장실 역시 서비스공간을 터서 욕조를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모두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급·배기시스템 터치스크린 개별정수기 절수페달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최상층의 경우 11평짜리 다락방과 13평짜리 테라스가 있어 더욱 넓게 쓸 수 있다.

단지 안에 양평지역 최초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2009년 말께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양평역을 통해 서울 접근이 쉬워진다.

투기과열지구가 아니어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분양가는 평당 784만원이다.

조재길/이정호/박종서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