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소주 점유율 쑥쑥 …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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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주 시장점유율에 따라 두산과 하이트맥주의 주가 전망이 교차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소주 '처음처럼' 효과로 월별 시장점유율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4.5%로 높아졌다.
반면 하이트맥주의 자회사인 진로는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45.3%로 낮아졌다.
'처음처럼' 가격 인상을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가수요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이 같은 소주 시장점유율 변화를 놓고 증권사들이 관련 종목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두산에 대해 "5월 소주 시장점유율 상승과 지속적인 자산 가치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정성훈 수석연구원은 "5월 두산의 소주 판매량은 전년보다 9.5%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가격 인상을 앞둔 가수요를 제외하더라도 시장 점유율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평가익이 늘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294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정우창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에 대해 "6월 기대 이상의 맥주 판매로 주가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면서도 "소주업계 경쟁 심화와 진로 재상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주가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하이트맥주는 0.79% 하락해 나흘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소주 '처음처럼' 효과로 월별 시장점유율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4.5%로 높아졌다.
반면 하이트맥주의 자회사인 진로는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45.3%로 낮아졌다.
'처음처럼' 가격 인상을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가수요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이 같은 소주 시장점유율 변화를 놓고 증권사들이 관련 종목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두산에 대해 "5월 소주 시장점유율 상승과 지속적인 자산 가치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정성훈 수석연구원은 "5월 두산의 소주 판매량은 전년보다 9.5%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가격 인상을 앞둔 가수요를 제외하더라도 시장 점유율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평가익이 늘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294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정우창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에 대해 "6월 기대 이상의 맥주 판매로 주가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면서도 "소주업계 경쟁 심화와 진로 재상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주가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하이트맥주는 0.79% 하락해 나흘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