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라디오에 이어 지상파TV와 케이블TV,IPTV와 DMB,모바일과 차세대 이동통신,방송통신 융합 회오리까지….

우리는 그야말로 미디어 빅뱅시대에 살고 있다.

'미디어 대충돌'(김강석 지음,노마드북스)은 이 같은 디지털 스파크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한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전쟁과 DMB 격돌,올드 미디어의 변신 등 숨가쁘게 전개되는 한국 미디어의 권력 이동을 정면으로 다룬 것.

저자는 기자 출신으로 DMB와 데이터방송 등 뉴미디어를 다루는 SBS 편성본부 멀티미디어팀장.그는 다채로운 경험과 첨단 지식을 깊숙하게 녹여내며 한국 미디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지형도를 함께 살핀다.

미디어 간 융합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국내외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상생을 꿈꾸는 미디어 세상'의 대안까지 탐색한다.

363쪽,1만3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