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6.21 15:43
수정2007.06.21 17:10
쉴새없이 질주하던 지수 상승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추가조정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달 초 긍정적인 전망 일색이던 상황과는 달리 증권가는 조정폭과 기간을 놓고 시각이 엇갈립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인가 아니면 재차 상승에 나설 것인가
종합주가지수가 1800을 넘어선 후 처음맞은 조정을 놓고 엇갈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SK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등은 추가적인 조정을 염두에 둔 리스크 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특히 7월 일본 금리불확실성과 신용잔고 급증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습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단기 급등주의 숨고르가 진행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조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유동성또한 신용융자가 아닌 간접투자 기반이 더욱 크기때문에 신용융자 축소로 수급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도 이익모멘텀에 주목해야한다며 조정보다는 추가 상승에 초점을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 전망에 한목소리를 내던 증권업계가 이처럼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쉽사리 꺽이지 않는 시장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고가 후 조정을 끝낸 조선주와 D램 가격에 힙입은 IT주가 반등에 나섰기때문입니다.
지수 1800을 넘어서면서 다시 불붙은 지수전망. 1라운드는 일단 낙관론자 승리로 기울고 있습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