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지방' 아이스크림 여름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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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성분 빼 열량 절반으로 … 다이어트 식품 '인기'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이 제품 성분에 지방과 당 성분을 아예 없앤 '노팻(no fat)'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아이스크림=살찌는 식품'이란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고,여름철 성수기 매출을 늘리기 위해 기존의 로팻(low fat) 개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것.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3월부터 무지방 아이스크림 파우더로 만든 '베리 이노센트 치즈케이크(2000원)'를 선보였다. 우유 대신 무칼로리 감미료를 사용해 만든 이 아이스크림의 열량은 일반 치즈 아이스크림에 비해 30%가량 적은 160㎉. 출시 4개월 만에 전국 700여개 매장에서 100만개가 팔렸다. 하루 평균 매출이 2000만원으로 일반 치즈 아이스크림보다 두 배가량 높다고.
과일 음료전문점 스무디킹에서 팔고 있는 30여종 상품 중 절반 이상은 무지방 제품이다. 그 중 '무지방 앤젤푸드(중간 사이즈ㆍ4800원)'는 인공 설탕대신 '터비나도'란 사탕수수 추출액과 무지방 우유파우더 등을 넣고 만든 웰빙 아이스크림. 올 들어 출시 이후 스무디킹 아이스크림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호동 스무디즈코리아 홍보팀장은 "'무지방 식품'이란 식약청의 영양소 함량 표시기준에 따라 식품 100g당 0.5g 미만의 지방이 함유된 것을 말한다"며 "유명 아이스크림 업계들이 이 기준을 적용시킨 무지방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식품업계 전반에 부는 '트랜스지방 제로(0)화' 바람으로 아이스크림도 지방함량이 얼만큼 줄고 열량이 낮은가에 따라 다가오는 여름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재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최근 아이스크림에 쓰이는 성분들은 식약청에서 인증받은 저열량 첨가물 등 대체 성분을 쓰고 있다"면서도 "완전 무지방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게 제품마다 성분표시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이 제품 성분에 지방과 당 성분을 아예 없앤 '노팻(no fat)'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아이스크림=살찌는 식품'이란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고,여름철 성수기 매출을 늘리기 위해 기존의 로팻(low fat) 개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것.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3월부터 무지방 아이스크림 파우더로 만든 '베리 이노센트 치즈케이크(2000원)'를 선보였다. 우유 대신 무칼로리 감미료를 사용해 만든 이 아이스크림의 열량은 일반 치즈 아이스크림에 비해 30%가량 적은 160㎉. 출시 4개월 만에 전국 700여개 매장에서 100만개가 팔렸다. 하루 평균 매출이 2000만원으로 일반 치즈 아이스크림보다 두 배가량 높다고.
과일 음료전문점 스무디킹에서 팔고 있는 30여종 상품 중 절반 이상은 무지방 제품이다. 그 중 '무지방 앤젤푸드(중간 사이즈ㆍ4800원)'는 인공 설탕대신 '터비나도'란 사탕수수 추출액과 무지방 우유파우더 등을 넣고 만든 웰빙 아이스크림. 올 들어 출시 이후 스무디킹 아이스크림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호동 스무디즈코리아 홍보팀장은 "'무지방 식품'이란 식약청의 영양소 함량 표시기준에 따라 식품 100g당 0.5g 미만의 지방이 함유된 것을 말한다"며 "유명 아이스크림 업계들이 이 기준을 적용시킨 무지방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식품업계 전반에 부는 '트랜스지방 제로(0)화' 바람으로 아이스크림도 지방함량이 얼만큼 줄고 열량이 낮은가에 따라 다가오는 여름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재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최근 아이스크림에 쓰이는 성분들은 식약청에서 인증받은 저열량 첨가물 등 대체 성분을 쓰고 있다"면서도 "완전 무지방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게 제품마다 성분표시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