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한 증권업종 향후 투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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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한 증권업종 향후 투자 전략은?
삼성증권은 21일 전날 신용융자 과열 경고와 증권사 신설 허용 방침 등으로 인해 증권주가 급락했지만 향후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증권업종 전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증권주 급락은 지난 1개월간 업종지수가 48.3% 급등한 상황에서 나타난 차익실현 욕구, 정부 당국의 신용융자 과열 경고, 증권업 신규 라이센스 발급허용에 따른 증권사들의 M&A 메리트 하락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거래 규제 조치가 가시화될 경우 신용융자 잔고 및 거래대금 축소로 증권사 수익성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전체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미칠만한 과격한 조치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오히려 중장기적으로는 보다 건전한 주식시장으로의 체질 전환이 기대된다는 것.
또 최근 증권사 신설이 허용된다 해도 증권업종의 M&A 이슈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업계의 M&A 이슈는 우리투자증권 등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증권사의 탄생 가능성, 서울증권 등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중위권사간 M&A로 요약되는데, 대형은행의 증권사 라이선스 취득이 손쉬워진다고 해도 업계 내 M&A 이슈는 여전히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위권 증권사들의 구조조정이 촉진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전체 증권업종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 현 시점에서 증권업종 상승을 뒷받침하던 개인금융자산의 급증 및 위험자산 투자비중 증대, M&A에 따른 초대형 투자은행의 탄생, 정부 규제 완화,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의 논리는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증권주 상승 와중에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은 일부 소형 증권주들까지 무분별하게 상승한 측면은 있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고 대형은행들의 증권업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회사간 경쟁력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이익성장, 종합금융사로의 성장가능성, 피인수 가능성, 저평가 및 고배당 메리트 등의 4가지 테마에 따른 우량주 중심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오히려 증권업종 전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증권주 급락은 지난 1개월간 업종지수가 48.3% 급등한 상황에서 나타난 차익실현 욕구, 정부 당국의 신용융자 과열 경고, 증권업 신규 라이센스 발급허용에 따른 증권사들의 M&A 메리트 하락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거래 규제 조치가 가시화될 경우 신용융자 잔고 및 거래대금 축소로 증권사 수익성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전체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미칠만한 과격한 조치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오히려 중장기적으로는 보다 건전한 주식시장으로의 체질 전환이 기대된다는 것.
또 최근 증권사 신설이 허용된다 해도 증권업종의 M&A 이슈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업계의 M&A 이슈는 우리투자증권 등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증권사의 탄생 가능성, 서울증권 등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중위권사간 M&A로 요약되는데, 대형은행의 증권사 라이선스 취득이 손쉬워진다고 해도 업계 내 M&A 이슈는 여전히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위권 증권사들의 구조조정이 촉진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전체 증권업종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 현 시점에서 증권업종 상승을 뒷받침하던 개인금융자산의 급증 및 위험자산 투자비중 증대, M&A에 따른 초대형 투자은행의 탄생, 정부 규제 완화,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의 논리는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증권주 상승 와중에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은 일부 소형 증권주들까지 무분별하게 상승한 측면은 있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고 대형은행들의 증권업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회사간 경쟁력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이익성장, 종합금융사로의 성장가능성, 피인수 가능성, 저평가 및 고배당 메리트 등의 4가지 테마에 따른 우량주 중심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