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의 견인차라 할수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금, 고유가에 환율 불안, 기업 인수합병,지주사 출범, 노사문제에 이르기까지 안팎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기획취재를 통해 주요그룹 총수들과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변화에 직면한 재계 핫이슈와 기업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자들의 구상은 어떤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최근 인적분할방식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확정한 손경식 CJ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으로 대외업무도 바쁜가운데 지주회사로 가기 위해 금융 자회사인 CJ투자증권을 공정거래법에 맞게 처리해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최대 4년의 유예기간을 활용해 금융지주회사 설립 건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주회사 전환 이후 CJ 투자증권 지분은 어떻게 처리하실 예정입니까? 손경식 CJ그룹 회장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비밀인데...조금 있어봅시다" "아직 2년의 여유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회사 자체를 유지하는 방법도 있고...금융지주회사로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왕성한 활동으로 대형 M&A를 성사시키며 도약의 최일선에 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 매각에 대해서도 역시 특유의 두둑한 배짱을 뽑냅니다. 1조1천억원이상은 받아야 하지 않겠느다는 강조합니다. "대우빌딩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말이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잘 모르겠다...지금 협의하고 있는 것 같다" "회장님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신문에 다 나왔는데..." 박 회장은 또 대한통운 인수에도 여전히 관심이 많다며 그러나 저가항공에 진출할 생각은 없다고도 밝힙니다. "대한통운 인수전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직 발표도 안됐는데... 나와봐야 알 것" "여전히 관심은 있는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번 관심이 있다고 했으면 있는 것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재로서는 저가항공에 관심이 없다. 저가항공사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바하고는 시장이 틀리다. 구지 거기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 국내 정유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전. 시장점유율 30%인 GS칼텍스 인수참여설이 흘러나오면서 정유업계 판도를 바꿀 GS그룹의 입장이 재계 핫이슈로 등장했습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와 관련해 상당히 말을 아꼈지만 내심 관심이 있다는 속내는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정유업을 하는 회사로서 (현대오일뱅크에) 관심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뚜렷한 진전은 없는 것 같다. 언제쯤 결정될지 잘 모르겠다"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정유사 기름값에 대해서는 좋은 방도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혀 기름값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질 좋고 값싸게 고객들에게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장이 워낙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원유가 계속 오르고 있어 우리도 안타깝다. 좋은 방도를 강구해서 국민들이 좋은 양질의 기름을 좋은 가격에 쓸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노조의 정치파업 참여 선언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자동차.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먼저 조합원의 지지 없이 파업을 강행하는 노조를 우려했습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솔직히 말해 정치파업인데다 조합원들도 모두 원하지 않는데 왜 집행부에서 파업을 강행하려는지 잘 모르겠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회사대표로서 정중히 파업을 철회 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그래도 노조가 파업을 강행한다면 단호히 대처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불법파업이고 대다수 조합원들이 원치도 않는 것으로 정치적 논리로 금속노조 집행부 활동가들이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