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업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경우 생기는 세금 부담을 완화시키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경기도 용인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부분 경영자들은 정부 규제가 지나쳐 기업활동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성토했습니다. "규제 피해서 용인으로 왔는데 또 규제하면 어디로 가야합니까? 수백억원이 들어간 공장을 규제하면 또 어디로 가야합니까?" 정부는 이처럼 지나친 규제로 발목이 묶여 있거나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력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권 부총리는 조만간 발표하는 2단계 기업환경 개선대책에 중기지원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 지원과 입지.환경규제 합리화, 인력.물류규제 완화. 조세 합리화, 법률제도 선진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 부총리는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가업을 잇는 경우가 많은 만큼 상속.증여세 부담을 완화하는 개정안을 올해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장 입지 규제와 관련해 권 부총리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입지규제가 과도하기 때문에 오염 배출총량제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동탄 신도시 등과 인접해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에 적용되는 규제가 기업활동에 애로가 되지 않도록 신.증축 허용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