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이디칩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SK텔레콤은 20일 357억원 규모의 에이디칩스 유상증자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 참여, 이 회사 주식 283만2240주(25%)를 배정받는다고 공시했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1만2610원으로 할인율 10%가 적용됐다. 납입일과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각각 오는 29일과 7월 9일이다.

유상 신주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측은 "공동기술개발 및 시장개척을 위한 경영참여를 위해 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에이디칩스의 전환사채를 25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1년 후 전환이 가능하며,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총 지분율은 35%까지 올라간다.

SK텔레콤은 에이디칩스의 현 대표이사를 포함 3명의 이사들은 그대로 유임시키되, 4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추가로 선임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정규시장 매매거래 이후 60분 경과시점까지 에이디칩스의 주권매매거래를 중지시켰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