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토털솔루션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최대 휴대폰 업체인 삼성전자에 모바일 TV폰용 멀티미디어 칩인 '트라이톤’공급을 개시했습니다. 이번에 씨앤에스가 공급하는 '트라이톤'은 삼성전자의 일본 ISDB-T향 수출용 휴대폰에 탑재됐며 일본 지역으로의 본격적인 양산 과 수출이 개시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국내 DMB 시장은 물론 일본과 유럽 등 휴대폰에 적합한 솔루션 개발을 꾸준히 준비해 온 씨앤에스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엄정하고 세밀한 기업실사 과정을 거쳐 업체와 제품 승인에 통과함에 따라 휴대폰 시장 진출이라는 첫 사업을 전개해 나가게 된 셈입니다. 모바일 TV 단말기는 네비게이션과 MP3, 복합단말기 등 종류도 점차 다양화 해지고 시장도 확대되고 있지만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고 보급 속도가 빠른 시장은 휴대폰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씨앤에스 관계자는 "휴대폰 시장의 규모가 크고 상품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휴대폰 업체와 협업해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삼성전자 공급을 통해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씨앤에스는 지난 해 9월부터 일본 차량용 단말기에 국내 최초로 자사 칩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휴대폰에도 채택이 됨으로써 모바일 TV용 칩 기술력을 일본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한국과 일본, 유럽형 통합 모바일 TV 솔루션을 완성해 휴대폰 업체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승모 씨앤에스 대표이사는 "휴대폰 시장으로의 진출은 회사의 실적개선을 위한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휴대폰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내수용 모델은 물론 유럽향 DVB-H폰 등 다양한 휴대폰으로의 공급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