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위해시가 한국 중소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는 9월을 목표로 한국 상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쇼핑단지를 조성중인데, 이곳에 한국 입점업체를 유치하느라 분주합니다. 권영훈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위해시에 들어설 한국형 쇼핑단지를 알리는 설명회 현장. 국내 의류와 화장품 관계자들로 넓은 행사장을 꽉 메웠습니다. 중국 최동단인 산동성 위해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인 만큼 한류바람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위해시가 이런 지리적 잇점을 이용해 우리돈 720억원을 들여 한국상품 전문 쇼핑단지를 건립중입니다. [인터뷰]왕배정 / 중국 위해시장 "위해시는 항선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이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한 장점을 살려 위해시를 한국 상품 집산지로 조성하려고 한다." '한중상품무역센터(CKCT)'는 5만평 부지위에 건평 15만평 규모의 패션몰과 4성급 호텔, 여기에 한국식 맛집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위해시는 이 곳에 입점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1년 이상 임대료 면제와 세관서비스, 물류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위해시 대교역 규모는 42억 6천만 달러. 이가운데 한국은 42%로 단연 1위입니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한 외교통상위원은 우리 중소기업들의 중국 판로 개척을 기대하며 현지에 보세창구 설립 등 정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이화영 / 국회의원 "그동안 수출에 어려움 겪었던 중소기업의 질 좋은 상품들이 중국이라는 광대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한중상품무역센터'는 오는 9월 27일 개관과 발맞춰 대규모 한중상품 교역회도 열 예정입니다. 올해 한중수교 15주년과 한중교류의 해를 맞은 만큼 양국간의 경제교류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