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노인들이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저림이나 엉치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 하는데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발생 초기 다리가 저리고 당기다 나중에는 몇 미터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앓았던 김희갑씨. 김씨는 처음에는 가볍게 저리던 다리가 나중에는 터질 듯 아파서 수술했습니다. 이같은 증상은 척추관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는 '척추관협착증'으로 환자들 대부분 마비증상이 나타나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희갑 "한 10~20 미터 정도 걷다가 주저 앉아야 되고 걷지도 못했어요" 특히 노인성 질환인 이 병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노인들이 허리 부분이라는 이유로 수술을 꺼려합니다. 제일정형외과는 최근 환자 3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허리를 건들면 큰일난다는 오해와 심리적 요인,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 등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김희갑 "다만 나이가 많다 전신마취는 힘들다해서 병을 기른거지" 과거에는 전신 마취요법을 통해 수술이 이뤄졌지만, 최근 노인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위 마취를 통해 1시간내 수술이 끝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시술이 비교적 가벼워 90세 이상 노인들도 수술을 받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 노화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병이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쉽게 회복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