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한 세계박람회기구(BIE)의 실사결과 여수는 "주제의 적합성과 시의적절성, 정부지원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쟁국인 폴란드의 브로츠와프는 전반적으로 박람회 개최에 문제가 없으며, 모로코의 탕헤르는 국민의 다국어 실력이라는 측면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할 준비가 갖춰진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환경 해양문제 지원사업 등에 3천만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점 등을 내일(19)일 열리는 프리젠테이션에서 강조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우선 여수 프로젝트 출범을 위해 1천만달러를 기여할 계획입니다. 2012년 여수엑스포가 유치되면, 정부는 200만달러를 우선 투입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시범프로젝트를 수행하며, 2012년부터 800만달러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투입해 여수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설명입니다. 여수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과와 더불어 시급히 해결해야하는 환경과 해양과제를 다르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유엔환경계획,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이와함께 여수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각종 국제기구가 수행하는 지원사업에 2천만 달러를 배정할 계획입니다. 강 장관은 "여수 프로젝트는 여수 엑스포가 인류발전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유산을 남기기 위해 한국정부가 제안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라면서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BIE 회원국과 국제기구 및 국제적인 학자들의 지지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2012년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여수 선언'을 채택함으로써 인류 공영을 위한 가치있는 유산을 남기고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여수 선언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국제기구와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초연구와 추진과정을 마련하고, 매년 2회 이상 개최될 국제세미나를 통해 여수선언을 위한 행동계획도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와 함께 여수 선언은 인류의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