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절반 이상이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예상 채용규모는 9760여명으로 상반기(9438명)에 비해 230명(3.5%) 가량 늘어난 규모다.

17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매출액 순위 상위 100대 기업 중 85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하반기 대기업 채용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49곳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공채계획이 없다'고 밝힌 대기업은 10개 사(11.7%)였다.

나머지 26곳은 아직 채용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두산그룹의 채용 예상인원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550명) 보다 100명 이상 늘려 600~700명을 뽑는다.

지난해 250명을 뽑은 효성도 올 9월께 300여명을 공채한다.

대림산업과 대한항공도 9월 세 자릿수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업종별 채용예상 인원은 전기·전자가 258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IT정보통신(1128명),금융·보험업(1076명),기계철강(1070명) 등의 순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