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TV쇼에 출연한 6살 소녀의 '천상의 목소리'가 전세계 네티즌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6살 소녀 코니 탤벗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밤 영국 ITV1의 ‘브리턴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아름다운 미성을 선보였다.

이날 탤벗은 엄마와 함께 TV에 출연해 주디갈런트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불렀던 전설적인 팝의 명곡인 ‘섬 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Somewhere Over the Rainbow)’
를 불러 음반기획자는 물론, 가수 등 영국의 음악 전문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6살의 천진난만한 표정의 탤벗이 ‘섬 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부르자 환상적인 목소리를 접한 심사위원 및 방청객들은 감동에 휩싸였다.

영국 언론들은 탤벗이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으며, 제 2의 샬롯 처치가 나왔다고 흥분했다.

코니 탤벗의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영국 클래식계의 어린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샬롯 처치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샬롯 처치는 1986년 영국에서 태어나 데뷔 3주만에 영국에서만 40만 장을 판매해 전 유럽을 놀라게한 주인공이다.

데뷔 앨범 [Voice of An Angel]이 발표된 지 1년도 안 돼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Charlotte Church은 13살이라는 어린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프리 마돈나 못지 않은 가창력을 발휘했다.

클래식계에 어린 신동들은 적잖이 발견돼 왔지만, 성악에서는 꽤 드문 일이라 할 수 있다.

샬롯 처치가 처음 데뷔하게 된 계기 또한 코니 탤벗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서이다. 재능을 가진 아이들의 전화를 기다리는 TV 프로그램에 전화를 한 그녀는 바로 즉흥적인 오디션에 들어갔고, 그 자리에서 감독들을 놀라게 했다.

영화 '사랑은 음악을 타고' (2003)에서 올리비아 에드몬즈-카 역할을 소화해 내기도 했으며 2002년 'Prelude - The Best of Charlotte Church'를 발매하면서 총 5장의 음반을 선보였다.

샬롯 처치의 음악을 들어본 팬들은 하나같이 입을모아 '어떻게 이런 천사같은 소리를 낸단말이냐' '언제 들어도 성스런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듣자마자 바로 사버린 앨범이다. 어린 나이에 정말 대단하다' 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