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젊은 연구인력 채용을 줄이면서 20대의 발명특허 출원이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이 14일 발표한 '한국 특허동향'에 따르면 국내 발명 특허 출원자 중 20대의 비중은 1990년 50.7%에서 2005년 17.5%까지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40대 출원자의 비중은 1990년 6.3%에서 2005년 24.7%로 급속히 늘어났으며 30대의 비율은 40.4%에서 47.9%로 소폭 증가했다.

20대 출원자의 소속을 기업·공공기관·대학·개인 등으로 구분해서 분석한 결과 기업 소속 연구인력의 특허출원이 크게 감소했다.

전체 20대 출원자 중 기업에 소속된 이들의 비율은 1990년 50%에서 2005년 19%로 축소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