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 주도 혐의로 구속돼 공판을 앞두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2일,진모 경호과장은 13일 오전 보석 청구서를 담당 재판부인 형사8단독부에 제출했다.

김 회장과 진 과장은 보석 청구서에서 "수사가 종료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어졌고 피해자들과도 합의가 이뤄져 구속의 필요성이 해소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보석 청구서를 검토하고 검사의 의견을 들은 뒤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거 제한과 보증금 납부를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