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손해보험사의 재보험수지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는 것은 구조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보는 오늘 발표한 '손보사 재보험수지 적자 원인 및 개선방안' 자료에서 국내 손보사들이 인수한 보험위험의 일부를 제3자에게 이전해 위험을 축소시키는 재보험 관련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해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보는 재보험 수지적자가 커지고 있는 것은 손보사가 재보험사에게 지급하는 출재보험료가 실제 손해가 발생할 경우 지급받는 수재보험금을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예보는 보험위험의 자체보유능력이 취약한데다 경영진의 과도한 위험 회피 경향, 재보험거래의 취약한 가격협상력, 미흡한 국내 재보험시장 등 구조적 원인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