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서 아파트형 공장 '벽산디지털밸리'를 분양합니다.
이번 사업은 연면적 1만8천110평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집니다.
입주업체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며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장기저리 융자혜택이 주어집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
눈앞에 띄워진 내비게이션대로 따라가니 어느새 목적지다. 음식점 간판으로 눈을 돌리면 평점과 방문 후기가 줄줄이 나온다. 언어 장벽도 없다. 클릭 한 번에 영어 메뉴판이 순식간에 한글로 바뀐다.삼성전자와 구글이 내년에 선보일 확장현실(XR) 기기를 13일 공개했다. 헤드셋 형태인 이 기기를 장착하면 동영상, 내비게이션 등 스마트폰에 있는 기능을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이날 삼성과 구글이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공개한 XR 기기(코드명: 프로젝트 무한·사진)의 가장 큰 특징은 테크 분야 최강자들이 협업해 개발했다는 점이다. 세계에서 전자제품을 가장 잘 만드는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1위인 구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 ‘지존’ 퀄컴이 작년 2월부터 손을 맞잡았다. 이 기기에는 구글이 개발한 XR OS ‘안드로이드 XR’과 퀄컴이 설계한 AP가 적용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에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오디오 등을 각각의 상황에 맞게 구현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폰으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은 내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박의명 기자/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미국 소매기업 월마트를 소유한 월턴 가문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으로 이름을 올렸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2024 세계 부호 가문 순위’에 따르면 월턴 가문은 2022년에 이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총자산은 4324억달러(약 620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턴 가문 총 자산은 1년 만에 1727억달러(약 247조원) 증가했다. 하루 4억7320만달러(약 6800억원), 분당 32만8577달러(약 4억7000만원)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 80% 상승한 월마트 주가에 힘입은 것이다. 월턴 가문은 월마트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소유권을 유지하며 회사 이익 창출에 따른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현재 월마트는 월턴 가문 전체 자산 중 약 70%를 차지한다.월턴 가문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나하얀 가문(3240억달러), 카타르 왕족인 알타니 가문(1730억달러), 프랑스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에르메스 가문(1700억달러), 미국 석유 재벌 코크 가문(1485억달러)이 순위에 올랐다. 이스라엘 선박 부호 오퍼 가문과 태국의 체아라바논트 가문은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다.임다연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의 암울한 경제 상황을 경고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된 데다 업종을 불문하고 성장 동력마저 꺾였다는 판단에서다.라가르드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장이 둔화할 위험이 여전히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3분기 여름철 관광업 호황 등 일회성 요인으로 성장 회복세를 보였지만 일시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그는 “최근 지표를 보면 성장 모멘텀이 꺾이고 있다”며 “제조업이 여전히 위축돼 있고 서비스업 성장도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내년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라가르드 총재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통상 마찰 위험이 수출과 세계 경제를 약화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무역 갈등이 커지면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도 더 불확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유로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맏형격인 독일과 프랑스가 잇따른 연정 붕괴을 겪으면서 정치적 혼란마저 가중된 상태다. 유럽 주요 국가의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제 전망마저도 어두워지고 있다. 독일은 조기 총선 채비에 돌입했고, 프랑스도 총리 임명을 앞두고 국정 운영에 비상에 걸렸다. ING는 “유로존의 부정적인 리스크(위험요인)가 분명히 증가했다”며 “향후 몇 달 동안 미국 경제 정책의 잠재적 악영향과 유로존 최대 2개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런 와중에 다음달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까지 예정돼 있어 ECB 뿐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