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외국인 지수하락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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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매도포지션을 늘려가고 있는 외국인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현물 주식까지 팔아치우고 있어 외국인 이탈 가능성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외국인이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주가 하락에 배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선물을 2만계약 팔아치우고 있고, 지난달까지 포함하면 매도포지션은 3만계약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 이후 1조원에 달하는 현물주식마저 매도하고 있어, 헤지가 아닌 투기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주가 하락을 염두에 두고 수익률을 극대화하기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노림수가 맞아떨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작년 8월 이후 최저수준인 매수차익잔고와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최대 수준이라, 오히려 매도차익잔고 청산여부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대기매수세가 풍부한 점도 주가 급락 가능성을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 매도포지션은 2만계약이 넘었고, 3월에만 1조원에 달하는 현물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만기일 당일 지수는 1%이상 올라 실패를 맛봤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300p가 오르는 대세 상승이 펼쳐지며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외국인 전략은 완전히 어긋났습니다.
올들어 두번째 맞는 선물옵션동시만기일.
외국인은 다시한번 지수 하락에 올인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