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2일 LG필립스LCD에 대해 "회복세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려잡고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이학무 연구원은 "LG필립스LCD가 2분기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회복세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0인치급에서 LCD TV의 지배력이 예상보다 더 강화되고 있고, LCD 산업이 장기 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스가 보유한 LG필립스LCD 지분을 도시바가 인수한다는 소문과 관련해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도시바가 40인치급 평판 TV 시장에서 3~4%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대규모로 패널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무구조상으로도 2조원 정도의 자금은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쓰시다의 지분 인수 가능성은 아직도 배제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쓰시다의 PDP TV재고가 계속 늘고 있으며, LCD와 PDP가 더 이상 가격만으로 경쟁할 수 없는 상황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