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브랜드, 시장 안착까지 4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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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독자적인 생산.판매망 구축을 위해 고유브랜드 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고유브랜드의 개발에서 시장 안착까지는 평균 7억원의 비용에 4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은행 산하 기은경제연구소가 브랜드를 보유한 1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중소기업 브랜드 경영 실태 및 성공전략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고유브랜드를 개발하는 이유로는 '독자적 생산.판매역량 구축'이 68.6%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성장(33.1%)'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유브랜드 개발 과정 중 애로 사항은 자금 부족과 전문인력 부족이 각각 36.1%와 34.3%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중소기업이 브랜드 경영에 성공하기 위한 최우선 조건으로는 우수한 기술과 품질 수준(84.0%)이 가장 많았으며, 경영자의 리더십(43.6%)과 기존 거래처의 협조(35.1%) 등이 중요 조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은행은 "수요자 중심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노(NO)브랜드 경영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대내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브랜드 경영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