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20.FC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7)의 골을 연상시키는 '신의 손' 골을 재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메시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열린 2006-200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에스파뇰과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43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 골은 '신의 손' 논란을 일으켜 에스파뇰 선수들 사이에서 강한 항의가 터져 나왔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지안루카 잠브로타가 올린 크로스는 메시의 손을 맞고 상대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들어갔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마라도나가 골문 앞에서 의도적으로 왼손을 뻗어 만들어낸 골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앞서 메시는 지난 4월19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헤타페와 경기에서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 네 명을 차례로 따돌린 뒤 골키퍼마저 제치고 골을 터뜨려 멕시코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마라도나가 개인기로 50m 이상을 혼자 몰고 가서 넣은 결승골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