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해외점포 일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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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점포에 대한 일제 검사에 착수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1개월여 동안 런던 도쿄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 진출해 있는 은행 보험 증권사의 해외 지점 및 현지법인을 상대로 현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근 각 금융회사의 해외 점포에 대한 기초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지 법인과 지점을 계량적으로 평가해보고 경영등급이 다소 낮은 하위 점포를 중심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외점포의 현지화 전략 및 이행실적,그리고 직원채용과 자금조달 및 운용실태 등을 주로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지 국가의 금융감독당국과 공동으로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며 "해외점포 현지화를 위해 해당국 감독당국과의 의견교환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또 해외점포가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특정 국가 및 지역에 밀집해 있는 만큼 국내 금융회사 간 과당경쟁이 없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지점 법인 사무소)는 모두 201개로 은행 111개,증권 33개,생보 20개,손보 37개 등이다.
은행권의 경우 올해 모두 31개 해외 점포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개설 준비 중인 지역도 중국이 8개로 가장 많고 인도 5개,베트남 4개,카자흐스탄 3개,러시아 2개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필요하며 금융당국도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현장 검사에서 해외 점포들이 현지에서 보다 많은 자금을 조달하고 현지인이나 현지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영업을 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1개월여 동안 런던 도쿄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 진출해 있는 은행 보험 증권사의 해외 지점 및 현지법인을 상대로 현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근 각 금융회사의 해외 점포에 대한 기초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지 법인과 지점을 계량적으로 평가해보고 경영등급이 다소 낮은 하위 점포를 중심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외점포의 현지화 전략 및 이행실적,그리고 직원채용과 자금조달 및 운용실태 등을 주로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지 국가의 금융감독당국과 공동으로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며 "해외점포 현지화를 위해 해당국 감독당국과의 의견교환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또 해외점포가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특정 국가 및 지역에 밀집해 있는 만큼 국내 금융회사 간 과당경쟁이 없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지점 법인 사무소)는 모두 201개로 은행 111개,증권 33개,생보 20개,손보 37개 등이다.
은행권의 경우 올해 모두 31개 해외 점포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개설 준비 중인 지역도 중국이 8개로 가장 많고 인도 5개,베트남 4개,카자흐스탄 3개,러시아 2개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필요하며 금융당국도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현장 검사에서 해외 점포들이 현지에서 보다 많은 자금을 조달하고 현지인이나 현지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영업을 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