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없는 테마주들이 난무하는 코스닥시장에서 중소 건설·제지주 등 실적형 업종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새로운 테마를 형성해가고 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승장에서도 크게 주목을 못 받던 건설 및 제지 관련 종목들이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울트라건설 성원건설 대림제지 등 관련주들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특히 울트라건설은 최근 이틀 연속 상한가를 비롯 지난 5월20일 이후 무려 여섯 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 달 새 5760원에서 1만2700원으로 무려 120% 뛰었다.

서희건설도 한 달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855원에 마감되는 등 중소 건설주들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 관련주인 이건창호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골판지 업체인 대림제지도 제지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이날 상한가를 비롯 사흘 동안 17% 올랐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