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는 7일 미스코리아 출신 과학도 금나나씨(25)를 '2007년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For Woman in ScienceAward 2007-이하 FWIS)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FWIS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금씨는 경북대 의대 재학 중이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으나 연예인의 길을 접고 미국 하버드대로 진학,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는 여성과학도다.

그녀는 삼성전자에서 수여하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억척스럽게 공부해 미국의 국가우수학생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영숙 여성생명과학포럼 회장은 "금씨는 아직도 세상에서 여성의 가장 큰 무기로 생각할 수 있는 '미모'대신,자신이 평생 바쳐야 할 길로 과학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9일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