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가계 돈 줄 말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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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 가계로 흘러들어간 돈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막히면서 2금융권의 신용대출로 자금을 융통하는 가계가 늘어났다는 소식입니다. 최진욱 기자입니다.
올해 1분기 금융기관의 가계대출과 신용카드로 사용한 판매신용을 합친 가계신용은 4조6천억원 증가했습니다.
(CG1)(분기별 가계신용 동향)
(막대그래프)(단위:조원)
23.1
4.6
3.1
-----------------------------------
2005 1/4 2006 4/4 2007 1/4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가계신용 증가액은 1/5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2005년 1분기 이후 2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가계신용 증가액이 주춤했던 것은 주택담보대출 감소와 계절적인 영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CG2)(분기별 주택담보-중소기업대출)
(단위:조원, 자료:한국은행)
3/4 4/4 1/4
주택담보 6.2 14.6 2.4
중소기업 10.8 11.0 14.2
정부의 강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주춤한 사이 은행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가계의 돈 가뭄현상이 심화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가계는 늘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CG3)(1분기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감)
(단위:억원, 자료:한국은행)
상호저축은행 -2,109
신용협동기구 +1조 793
여신전문기관 + 7,265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대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나는 가운데 할부금융사의 신용대출은 무려 7천300억원이나 급증한 것입니다.
(S1)(서민가계, 2금융권 대출 늘려)
은행에서 대출길이 막힌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2금융권에서 자금을 융통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S2)(영상편집 신정기)
꽉 막힌 주택담보대출에다 중소기업으로 은행 자금이 몰리면서 가계부채 악순환의 고리가 더욱 강해지는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