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최근 불합격 처분을 내린 수입산 유아용품에 아가방앤컴퍼니의 다기능 컵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주가에도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실시한 수입산 유아용품 검사 결과를 공고했으며,이 가운데 아가방의 다기능컵이 '괴망간산칼륨' 과다 사용 이유로 불합격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장법인으로 경쟁사인 EFE(옛 해피랜드)의 일부 신발도 불합격처분을 받았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아가방 매출에서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며 중국을 시장보다는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불합격처분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