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철강주의 주가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조사팀 김동준 연구원은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업체의 주가 강세는 투자가들의 철강업체에 대한 Re-rating(재평가)작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체 재평가는 △글로벌 철강업계의 M&A이슈와 함께 포스코의 성장주 부각 △세계 철강업계의 대형화와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및 수출억제 정책 △국내외 철강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한 실적 안정성 △투자확대,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한 성장 잠재력 확보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가 작년과 올해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FINEX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 인도제철소 추진으로 수요와 자원 동시 확보, 글로벌 투자확대 등의 긍정적 모멘텀에 따라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분야 6개사를 중심으로 한 출강업종의 주가 리레이팅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현대제철은 봉형강 업황 호전과 고로사업 순항이 긍정적이고,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생산능력 확대로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고려제강은 특수강선재를 선도하는 내재가치대비 저평가된 자산주로 평가하고, 세아제강은 환경문제와 자원개발 이슈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BNG스틸동국산업의 경우 각각 니켈가격 강세에 따른 실적 모멘텀 및 수급개선 기대, 협폭냉연강판 생산능력 확대효과와 자회사 지분가치 부각 등으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