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리온 KT SK텔레콤 등이 아시아의 메이저 미디어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의 CJ CGV와 엠넷미디어,오리온의 온미디어 및 미디어플렉스,KT의 올리브나인,SK텔레콤의 IHQ 등이 아시아의 메이저 미디어 기업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유력 후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콘텐츠에 강점이 있는 CJ와 오리온은 네트워크 플랫폼을 지배하는 KT 및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아시아 절대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론적으로는 KT-오리온,CJ-SK텔레콤 간 제휴가 시너지 극대화의 지름길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 메이저 미디어그룹의 진화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인수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CJ 오리온 KT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