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아시아 증시에 대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는 31일 기술적 분석상 MSCI아시아프리(일본제외) 지수가 고점 근처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거나 추세가 꺾일 경우 주식 비중을 줄이라고 조언했다.

아시아 증시가 상승 5파동 중 3파동을 지나고 있어 십여년간 지속돼 온 강세장의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CLSA는 한국 증시의 경우 지난해 고점을 넘어 나날이 지수 수준을 높여가고 있어 장기간 계속될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재개되면서 증시 상승을 돕고 있고, 장기적으로도 다른 아시아 증시보다는 구조적인 강세를 유지해가고 있다고 평가.

따라서 장기적으로 비중축소였던 한국 증시에 대한 시각을 다소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CLSA는 한진중공업NHN의 경우 기술적 분석상 단기적인 차익실현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