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직접금융 시장의 핵심에 해당하는 IPO 시장의 정체는 증권 시장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타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부원장은 증권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가진 'IPO 등 주식인수업무 선진화 방안' 설명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모든 것을 시장 규율에 맡기고 제자리로 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부원장은 "기업은 저가 발행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IPO를 꺼리거나 해외시장 상장을 기웃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개인투자자에 대해서는 20% 강제 배정과 풋백옵션보장, 그리고 청약증거금 대출 등으로 공모주가 무위험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제 증권회사가 주관회사로서의 권한은 당당하게 행사하고 책임은 떳떳하게 져 모든 것을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하는 자세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 부원장은 아울러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IPO 선진화 방안을 시작으로 채권발생시장 정상화 방안, 기업의 유상증자 활성화 방안 등 발행시장 전반의 혁신 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