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폴란드로 출국하며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권영수 LG필립스LCD사장 등 그룹수뇌부들도 일제히 모여 유럽의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대한 강도높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전재홍 기자입니다. 구본무 회장이 오는 31일 폴란드 LG필립스LCD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현재 구 회장을 비롯해 남용 부회장,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등 LG 수뇌부들도 일제히 폴란드행 비행기에 오른 상탭니다. 이번 준공식에 그룹총수와 주요 전자계열 CEO들이 모여 유럽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심도있는 점검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글로벌 톱 브랜드 달성을 위한 발판을 유럽에서 다지기로 한 만큼, 유럽공략을 위한 추가전략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부터 LG는 디스플레이부문의 올해 판매 목표치인 1천 1백만대의 36%인 400만대를, 유럽에서 팔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생산공장이 가동되면 9월 가동한 므와바 PDP TV 공장과 더불어 유럽공략의 전초기지로써 발빠른 현지 대응과 가격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톱 브랜드 발판을 유럽에서 다지고 있는 LG. 최근 유럽 6개국에서 대규모 평판TV 발표회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현지 생산체계까지 구축함으로써 세계 1위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