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 규모는 작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보다 채용이 2% 증가하는 데 그쳐 취업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채용시장이 크게 나아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CG)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48.8%에 달하는 238개 기업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19232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실제 채용규모와 비교해도 2% 늘어나는 데 그친 것입니다. (CG)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은 71.4%가 작년수준이라고 답했고 작년에 비해 늘었다는 기업은 15.2%, 줄었다는 기업은 13.4%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 기상도를 살펴보면, 금융과 식음료, 섬유 등은 하반기 전망이 밝았지만 유통과 중공업 등은 흐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 금융.보험업이 20%, 식음료와 섬유, 유화업종이 작년보다 10%이상 채용을 늘리는 반면 기타제조업이 13%, 유통.무역업은 7.7% 채용을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채용을 위축시키는 가장 큰 이유로는 불투명한 경제상황과 기업의 수익성이 꼽혔습니다. 채용을 늘리는 기업들은 신규 투자와 장기적 인재 확보, 실적호전을 그 이유로 든 반면 채용을 축소하는 기업들은 15.6%가 불투명한 경제를 지적했고, 12.5%는 기업의 수익모델 부재, 9.4%는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