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조정 와도 일시적 … 연말 지수 5000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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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믿고 보유하라.놓치면 안되는 기회다." 중국 최대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 천샤오성 연구소장의 말이다.
그는 28일 굿모닝신한증권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07 중국 주식투자 세미나'를 통해 중국 증시의 중장기 상승을 확신했다.
이는 단기 과열로 조만간 조정이 올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와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3개월 내 조정 온다고 해도 기간은 길지 않다"
이날 천샤오성과 자리를 함께 한 이 증권사 쳔리 투자전략가는 "중국 증시의 조정이 3개월 이내 올 수 있다"며 "이는 장기 지속이 아닌 일시적인 현상으로 결국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축 재정에 따른 거시경제의 조정과 기업 이익증가율의 하락,비유통 주식의 공급 확대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쳔리 투자전략가는 그러나 "연말 상하이종합지수는 PER(주가수익비율) 35~36배 수준인 5000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올 A주 순이익이 전년 대비 98%나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최초 중국인 애널리스트인 주희곤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버블 형성에 대한 정부의 경고에 따라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이탈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조정이 온다면 380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조정이 마무리되면 다시 강세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블붕괴 전철 밟지 않을 것"
쳔리 투자전략가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면서 향후 3년간 중국 증시 상승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일본 엔화절상 기간 동안 일본의 고성장과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을 감안할 때 위안화가 절상되는 현재 중국도 비슷한 모습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정부가 적절한 긴축정책으로 경기 조절에 나서고 있어 일본 버블 붕괴의 전철은 밟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고성장 △내년 법인세 인하 △국유기업 경영진의 자사지분 보유 허용 등이 상장사 순이익의 지속적인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1980~1995년까지 GDP가 10배 성장한 것처럼 중국도 비슷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증시는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주희곤 연구원은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에는 중국 내수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업종인 농업을 비롯해 유통 운송 기계 증권업종이 유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12개 자산운용사 운용책임자(CIO)와 동반 방한한 천샤오성 연구소장은 본격적인 한국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한국 증시가 여타 다른 증시에 비해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서정환/이미아 기자 ceoseo@hankyung.com
그는 28일 굿모닝신한증권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07 중국 주식투자 세미나'를 통해 중국 증시의 중장기 상승을 확신했다.
이는 단기 과열로 조만간 조정이 올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와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3개월 내 조정 온다고 해도 기간은 길지 않다"
이날 천샤오성과 자리를 함께 한 이 증권사 쳔리 투자전략가는 "중국 증시의 조정이 3개월 이내 올 수 있다"며 "이는 장기 지속이 아닌 일시적인 현상으로 결국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축 재정에 따른 거시경제의 조정과 기업 이익증가율의 하락,비유통 주식의 공급 확대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쳔리 투자전략가는 그러나 "연말 상하이종합지수는 PER(주가수익비율) 35~36배 수준인 5000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올 A주 순이익이 전년 대비 98%나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최초 중국인 애널리스트인 주희곤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버블 형성에 대한 정부의 경고에 따라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이탈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조정이 온다면 380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조정이 마무리되면 다시 강세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블붕괴 전철 밟지 않을 것"
쳔리 투자전략가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면서 향후 3년간 중국 증시 상승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일본 엔화절상 기간 동안 일본의 고성장과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을 감안할 때 위안화가 절상되는 현재 중국도 비슷한 모습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정부가 적절한 긴축정책으로 경기 조절에 나서고 있어 일본 버블 붕괴의 전철은 밟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고성장 △내년 법인세 인하 △국유기업 경영진의 자사지분 보유 허용 등이 상장사 순이익의 지속적인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1980~1995년까지 GDP가 10배 성장한 것처럼 중국도 비슷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증시는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주희곤 연구원은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에는 중국 내수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업종인 농업을 비롯해 유통 운송 기계 증권업종이 유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12개 자산운용사 운용책임자(CIO)와 동반 방한한 천샤오성 연구소장은 본격적인 한국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한국 증시가 여타 다른 증시에 비해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서정환/이미아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