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3세대 이동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기반의 '쇼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

쇼 멤버십은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없이 휴대폰에 멤버십 기능을 내려받아 이용하는 서비스다.

휴대폰상에서 자신의 마일리지를 조회하거나 제휴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에서는 휴대폰을 결제단말기(모바일 터치)에 접촉하면 멤버십 포인트 결제나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3세대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손톱만한 크기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칩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쇼 멤버십을 이용하려면 휴대폰으로 '**2726'과 '쇼' 버튼을 눌러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현재 멤버십 결제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은 삼성 SPH-W2400과 W2900 등 두 가지다.

KTF는 이와 함께 증권 정보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쇼 증권'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증권사 매매시스템과 연동해 손쉽게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특히 메뉴가 추가되거나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별도로 프로그램을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

쇼 증권 프로그램은 '**1000'과 '쇼' 버튼을 눌러 내려받을 수 있다.

지금은 굿모닝신한증권만 서비스가 된다.

KTF는 앞으로 USIM칩 기반의 증권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