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식 투자자 수가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국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24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는 매일 30만명 이상이 새로 계좌를 열었다.

지난 24일까지 주식 투자자 수는 모두 9944만명으로 지난주 증가 속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보면 28일이나 29일 중에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 대륙이 주식 광풍에 휩싸이면서 올 들어서만 2085만명이 새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전체 주식 투자자의 20%에 해당된다.

이들 가운데 1350만명은 A주 투자,49만명은 B주 투자,펀드 가입자 수는 686만명이었다.

현재 중국의 주식 인구는 전체 인구의 8%,도시 인구의 27%에 해당한다.

사회학자들은 주식 열기가 지나치게 고조되면서 사회문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홍콩 문회보와 중국 CCTV가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사에 출근한 사람 가운데 70% 이상이 몰래 주가 상황을 인터넷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동료 간 화제도 더 이상 기업의 실적이나 회사 관련 내용이 아니라 "네 주식이 올랐니" 아니면 "내일 주식을 팔 거니" 등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