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는 3분간의 드라마입니다.

기획·구성·연출·출연 등 여러 역할을 혼자서 처리하여 청중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만한 멋진 이야기를 해 봅시다."

'3분 스피치'(카나이 히데유키 지음, 이봉노 옮김, 북뱅크)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 같은 업무 상황뿐만 아니라 결혼식·환영·환송회·학부모회 같은 자리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말하기'의 비법을 알려준다.

긴장을 푸는 방법부터 편안한 억양, 이야기에 뜸을 들이는 방법, 말의 템포, 시선 주는 방법, 실전에 강해지는 긍정적 자기암시 방법까지 담겨 있다.

'굿바이 떨림증'(아소 켄타로 지음, 이광철 옮김, 다산북스)은 면접·세미나·상담·고객접대 등에서 불안감과 떨림현상을 극복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떡방아를 찧는 감각으로 대화를 주고받자, 요약본을 한 장의 마인드맵으로 만들자, 참가자를 하나의 풍경으로 생각하라 등의 구체적이고 유용한 활용법이 들어있다.

'깔깔깔 대화유머 기법'(조관일 지음, 위즈덤하우스)과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 스피치'(김은성 지음, 위즈덤하우스)는 웃음과 위트로 호감을 주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대화 기법을 소개한다.

'애드립의 기술'(신상훈 지음, 해바라기)과 '똑똑한 대화법'(구트룬 페이 지음, 김시형 옮김, 21세기북스)도 임기응변의 묘미와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반론법 등을 제시한다.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조셉 슈거맨 지음, 송기동 옮김, 북스넛)는 '끌짱'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 구절부터 호기심을 자극해야 성공한다는 가르침을 비롯해 관심의 밀도를 높이는 '미끄럼틀 효과' 활용법, 예방책보다 해결책을 얘기해야 하는 이유 등 다채로운 실전지침을 전한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평가처럼 '10배 더 파는 사람의 전략적 글쓰기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송숙희 지음, 팜파스)에도 대기업 마케터 부럽지 않은 마케팅 고수의 비밀 30가지가 숨겨져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