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 어디로? … 여주아울렛 6월 1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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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이월브랜드 '맞불세일'
제 갈 길 가던 백화점 업체들이 모처럼 '대동단결',다음 달 1일부터 일제히 이월 명품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작년 봄·여름 시즌 이월 명품 브랜드를 정상가보다 20∼50% 싸게 파는 것.
'연례 행사'라는 게 백화점 업계의 설명이지만 예년과 달리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첫 선을 보이는 날(6월1일) 동시에 세일을 시작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초 명품아울렛 매장이 몰고 올 파장에 공동 전선을 구축해 맞불 작전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양한 제품,싼 가격은 '여주'
여주아울렛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
국내외 120개 브랜드들이 총망라해 있다.
1년 정도 지난 이월 상품을 취급하는 건 백화점과 똑같다.
가격도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구입하면 더 쌀 것으로 보인다.
제품별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주아울렛에 명품을 공급하는 첼시그룹은 전 세계 프리미엄아울렛의 제품 가격을 해당 국가 백화점 제품보다 25~60%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 세일을 통해 최고 80%까지 저렴한 제품들도 있고,연중 내내 두 가지 이상을 구입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어서 실속 명품족에겐 더욱 유리하다.
이에 반해 백화점 세일은 7월 말이나 8월 말까지 한정 세일로 최고 할인가는 50%.
◆'보충' 쇼핑은 백화점
백화점 명품 세일에선 여주아울렛에서 볼 수 없는 제품들도 다수 있다.
이들 제품은 백화점 세일 기간을 이용해 장만하는 게 유리하다.
한국 남성 명품족들이 선호하는 발리,멀버리,셀린느,토즈,에트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에선 토즈,로에베,에트로,발리를 다음 달 1일부터 7월 말까지,셀린느는 6월7일부터 싸게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에선 7월 말까지 아쿠아스큐텀을 50%,발리와 멀버리는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갤러리아는 셀린느를 6월4일부터 30%,신세계는 에트로와 겐조를 20~30% 저렴하게 판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