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프로그램 '한글'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주의가 요망된다.

한글과컴퓨터는 24일 '한글 2004''한글 2005''한글 2007'과 '오피스 2007'(한글,넥셀,슬라이드 통합제품)에서 해킹에 사용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글은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발견된 보안 취약점은 한글 파일로 된 아이콘에 마우스 커서를 대는 순간 악성코드가 감염되는 것으로 지능화된 공격이다.

파일이나 문서에 커서를 대면 더블클릭을 하기 전에 윈도 등 운영체제(OS)가 내용을 인식하는 데 착안한 것이다.

보안 패치는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시작→모든 프로그램→한글과컴퓨터→업데이트 순으로 클릭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도록 설정해 놓는 게 좋다고 한글과컴퓨터 측은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에 첨부된 한글 파일은 열어보지 말고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점검한 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