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옹립" 뭉치는 親盧 ... 386의원들 결단 촉구에 李 '역할론'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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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親盧)그룹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해찬 전 총리가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굳혔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2일 열린우리당 내 친노그룹 386 세대 의원들과 가진 만찬에서 최근 열린우리당 상황과 통합에 대한 복안,대선 국면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친노의원들의 잇단 '이해찬 띄우기'에 적극적인 역할론을 거론하면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당은 물론 민주개혁 진영이 어려운데 시대적 소명에 답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결단을 촉구하자,그는 "20년 정치역정을 겪으면서 한국정치의 현실에 책임을 느낀다.
개혁세력의 분열로 한국 정치사에서 개혁의 축이 사라지는 죄악을 범하지 말자"고 답했다.
그는 특히 "민주화세력은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연말 대선이 있다.
한반도 평화,민주주의 성숙,사회적 대통합,국가경쟁력 강화 등 '4대 국가경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역할이나 노력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를 계승하지 못하면 한국사회에 미래는 없다.
참여정부가 실패했다고 하는 어떤 정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참석 의원은 "이 전 총리가 사실상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것 같다"며 "남북관계 개선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남북관계가 급반전되면 이 전 총리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이 전 총리는 지난 22일 열린우리당 내 친노그룹 386 세대 의원들과 가진 만찬에서 최근 열린우리당 상황과 통합에 대한 복안,대선 국면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친노의원들의 잇단 '이해찬 띄우기'에 적극적인 역할론을 거론하면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당은 물론 민주개혁 진영이 어려운데 시대적 소명에 답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결단을 촉구하자,그는 "20년 정치역정을 겪으면서 한국정치의 현실에 책임을 느낀다.
개혁세력의 분열로 한국 정치사에서 개혁의 축이 사라지는 죄악을 범하지 말자"고 답했다.
그는 특히 "민주화세력은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연말 대선이 있다.
한반도 평화,민주주의 성숙,사회적 대통합,국가경쟁력 강화 등 '4대 국가경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역할이나 노력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를 계승하지 못하면 한국사회에 미래는 없다.
참여정부가 실패했다고 하는 어떤 정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참석 의원은 "이 전 총리가 사실상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것 같다"며 "남북관계 개선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남북관계가 급반전되면 이 전 총리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