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메리츠화재의 지난 4월 실적이 매우 우수했다며 이는 올해 보험사들의 대폭적인 실적개선을 알리는 상징이라고 판단했다.

메리츠화재는 전날 지난 4월 수정순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44.2%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외형에 비해 매우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장기보험 손해율과 순사업비율의 하향 안정으로 보험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며 이룬 성과라 내용 면에서도 우수한 실적이라는 의견이다.

메리츠화재의 투자포인트는 강력한 실적호전 추세 지속, 장기보험의 고성장을 통한 실적안정성 및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금융전업그룹 추진에 따른 성장성 부각 등이라는 설명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이번 메리츠화재의 대폭적인 실적개선은 메리츠화재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원수보험업의 대폭적인 실적개선을 알리는 하나의 상징”이라며 “메리츠화재가 2007년 보험업 주가 상승 전망의 선도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정주가 1만500원과 매수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