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르면 23일 유시민(柳時敏)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후임을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복지부 장관 내정자를 최종 결정하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장관에는 변재진(卞在進) 현 복지부 차관의 승진 기용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시 16회 출신의 변 차관은 경제기획원, 재경원, 기획예산처를 두루 거쳤고 기획예산처 재정기획실장, 재정전략실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2월부터 차관으로 일해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직의 안정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후임 복지부 장관을 인선토록 할 방침"이라며 "굳이 시간을 많이 끌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초 유 장관이 노 대통령에게 처음 사의를 표명한 이후 유 장관의 퇴진에 대비해 후임 장관 인선을 위한 실무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고, 인사추천회의에 올라갈 3배수의 장관 후보군을 압축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장관 후보로는 변재진 차관 이외에도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용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김창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sg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