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무학주정과 코오롱건설, 보해양조, 바이오매스코, SK케미칼, 애경유화 등을 유망 바이오 에너지주로 꼽았다.

22일 이 증권사 정근해 연구원은 서울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바이오 에너지주를 테마주로만 볼 게 아니라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적인 성장 산업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에너지원들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고유가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바이오 에너지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수십년간 전세계적인 고유가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재생 가능하고 기존 에너지와 호환이 용이한데다 대기오염 배출량도 적은 바이오 원료가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옥석 가리기는 당연히 필요하다"면서 특히 주목해야 할 대상으로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부문을 꼽았다.

선진국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보급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영역이라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